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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차트의 기본 내용에 해당하는 거래량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차트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에 조금 더 세분화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차트를 처음 켰을 때 나오는 것들 중에 캔들, 이동평균선 등이 있는데 차트의 격차 이 갭이라는 것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갭이란 무엇인가
갭이란 각 캔들 사이에 비는 공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직전 캔들의 종가와 다음 캔들이 시가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금 상성전자에도 갭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시장이 크게 갭 하락하는 시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차트에서는 공백이 생긴 것처럼 보이게 되고 주로 국내 시장이 시작할 때 생기게 됩니다. 주식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지수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갭상승을 했습니다, 오늘은 갭하락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로 표현이 됩니다. 어제 종가보다 많이 올라가서 시작했구나 또는 어제 종가보다 많이 빠져서 시작했구나 이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 같은 경우는 갭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갭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코스피200 지수에서도 갭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해외 나스닥100 지수 선물의 차트에서도 나옵니다. 해외 시장 같은 경우는 23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공백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장처럼 갭이 자주 뜨지는 않는데 월요일 아침에는 한 번씩 갭이 뜹니다. 주말 동안에 좋은 소식이 있었거나 혹은 악재 뉴스가 나왔다면 갭상승 또는 갭하락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갭이 만들어지는 이유
국내 시장에서 갭이 유독 자주 만들어지는 이유는 증시가 열리는 시간 때문입니다. 우리 시장은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야간 선물 시장 같은 경우는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흘러갑니다. 이렇게 정규장 같은 경우는 딱 6시간 반 동안 열리기 때문에 그 외의 남은 시간 동안의 해외 증시가 돌아가는 판세에 따라 다음날 시장에 바로 투자 심리가 반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3시간 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에 비해서는 갭이 많을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국내 선물만 따져도 어쨌든 중간에 비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갭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시장이 나중에라도 23시간 거래를 하게 된다면 그러면 갭이 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국내 증시뿐만이 아니라 시간상으로 중간에 공백이 있는 다른 선물들도 갭이 많이 생깁니다.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농축산물 선물 쪽입니다. 여기도 중간중간에 공백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갭으로 띄워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갭이 좀 적게 발생하는 상품은 통화입니다. 통화 선물은 시장은 바뀌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계속 열리기 때문에 시간상 공백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차트에 갭이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차트상 갭이 생기면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어제는 분명히 하락 추세였는데 오늘은 그냥 갭상승을 해서 횡보를 하게 된다거나 어제는 상승 추세가 나왔는데 오늘은 갭상승 하는 듯하다가 찍고 그냥 밀려버린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차트의 연속성이라는 것이 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로서는 스윙 대응을 하는 것이 좀 어려워지게 됩니다. 차트에서 갭보정을 해서 보더라도 기본 구조상 왜곡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갭이 만들어지게 되면서 다소 지저분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스피가 심한 편입니다.
그러면 갭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갭을 수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종가 대응' 같은 것을 해볼 수 있습니다. 종가에 오늘 매수 또는 매도를 들어간다거나 또는 옵션에서 양매수 대응을 들어간다거나 이런 것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종가에 매수 대응을 했는데 다음 날 갭하락이 뜬다면 이건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당일 청산을 원칙으로 하는 투자자분도 많이 계십니다. 다만 갭 대응을 한다고 해도 밤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계약수를 줄여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주식에서는 예를 들면 삼성전자 종가에 매수해서 시초에 매도 또는 장중에 좀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단타로서 활용하는 데에 좋은 짤막한 대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 가지 더 갭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갭이 메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지수에서 만들어진 갭들은 그동안 아주 높은 확률로 메워져 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메워져 왔다는 것입니다. 언제 메워지는지 그 시기가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현재 지수에서 가까운 자리에 갭이 있다면 그래도 체크는 한번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대응을 하실 때 이런 갭 자리를 목표로 하는 것도 한 번 해보시면 조금 더 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참고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갭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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