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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주식의 비슷한 요소들
선물과 주식의 비슷한 요소들

 

 

선물에는 마진콜과 캐시콜이 있고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주식에는 신용과 미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계좌를 직접 운용하시는 분들께는 정말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어떤 개념인지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큰 그림을 알면 나머지 조각들은 좀 따라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의 마진콜, 캐시콜

 

선물 계좌를 운용할 때 계좌 안에 현금을 증거금에 딱 맞추어서 넣어두고 운용하는 경우 마진콜 또는 반대매매의 위험이 올 수 있습니다. 선물의 증거금 제도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지난번 선물의 증거금을 이야기할 때 1계약 대응에 필요한 현금을 계산할 때는 선물의 현재가치에 위탁증거금률을 곱하면 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함께 나온 것이 바로 유지증거금률입니다. 계좌 안의 현금이 유지증거금률보다 적게 되면 현금을 더 넣고 대응하라고 증권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예를 들면 선물 계좌에 1,500만 원을 넣고 대응하는데 1계약 대응 시에 1,384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여기서 유지증거금률인 9% 이하로 잔고가 떨어지면 증권사에서 현금을 추가 입금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이 상황을 마진콜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증권사에서 정한 기한까지 현금을 추가로 입금하지 않게 되면 증권사에서 강제로 나의 포지션을 손절시킬 수 있는데 이것을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반대매매가 진행되더라도 실제 나의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고 유지증거금률 전후의 금액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변동이 너무 커지면서 마진콜이 온 시간과 반대매매가 나가는 시간 사이에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매매가 진행되는 시점에 계좌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계좌가 마이너스가 된 상황에서 청산이 이루어지면 해당 마이너스 금액은 투자자의 채무가 됩니다. 이 상황을 캐시콜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선물 시장은 유지증거금 제도와 마진콜, 반대매매라는 규정을 통해서 현금이 남도록 설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시장의 변동에 따라서 캐시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반대매매를 방지하려면 현금 보유량을 넉넉하게 해 두는 것을 추천드리며 사용 계약수 대비 5배 이상의 현금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식의 신용과 미수

 

주식 시장에서는 증거금률을 어떻게 책정하느냐에 따라서 신용이나 미수와 같은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보유한 현금 만으로 대응하지 않고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종목에 따라서는 증거금을 20%만 이용해서 주식을 살 수도 있습니다. 주식주문창을 보면 현금칸과 신용칸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현금칸의 의미는 내가 보유한 현금을 이용해서 주식을 살 수 있는 주문형태입니다.

 

그럼 신용거래는 무엇일까요? 신용거래는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를 할 때 고객이 증권회사로부터 매수 주문으로는 신용거래 융자를 말하고, 매도 주문에 있어서는 신용거래 대주를 받아 수도결제하는 매매거래를 말합니다. 사전에 신용거래 보증금을 납부한 후 신용거래를 할 수 있으며 신용거래로 투자를 할 경우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에 미달 시 증권회사가 담보 추가납부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려운가요? 신용거래는 쉽게 말해서 증권회사로부터 주식 매수할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보증금률은 계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것과는 다르게 증권사 HTS에서 신용에 체크한 후 주문만 결면 바로 신용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신용거래의 상환일은 30일이고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신용거래가 만기가 되거나 담보 부족으로 인해 반대매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신용거래로 주식매수를 했는데 손실이 많이 나서 담보 부족이 되는 경우 또는 신용거래로 주식을 매수한 후 기한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매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신용 주식 물량이 반대매매가 진행될 때에는 반드시 하한가로 주문이 나갑니다. 주식들 중에 장시작 전 하한가가 표시되는 주식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주식들은 반대매매 물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주식을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임의로 하한가에 주문을 걸게 되는 것입니다. 

 

 

미수거래에 대하여

 

미수거래는 증권사에 예치해 놓은 주식과 현금을 담보로 최대 2.5배까지 주식을 외상으로 살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일시적으로 현금이 부족하면 미수거래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와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보유현금과 주식의 2.5배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상환기한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신용거래는 기한이 30일이고 연장도 가능하지만 미수거래는 결제일이 2거래일입니다. 결제일까지 매입대금을 지불하거나 해당 주식을 매도하지 않는 경우 증권사가 미수금만큼 계좌의 주식을 하한가로 반대매매할 수 있습니다.

 

미수거래를 했다가 반대매매를 당하는 경우에는 증권계좌가 동결되고 증거금률 현금 100%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를 잘 이용할 수 있다면 레버리지로 수익을 더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까지 기다릴 수 없고 장기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은 매매 대응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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